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아프리카로 달려들어 그들의 땅을 가르고 잘라 나누어 가졌어요. 그런데 단 두 곳 만은 아직 유럽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남아 있었어요. 서부 해안의 라이베리아와 동쪽 끝의 에티오피아가 바로 그곳이죠. 하지만 라이베리아는 해방된 노예를 위해 만들어진 나라로,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었으니 완전한 독립국이라 보긴 여려웠죠. 에티오피아 사실상 아프리카에서 진정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곳은 에티오피아 였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에티오피아에는 황제가 두 명이 있었습니다. 북부의 요하네스 4세와 중부의 메넬리크 2세가 그들이었습니다. 둘 다 자신이 왕 중의 왕이라 주장했지만, 결코 전쟁을 일으킬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를 넘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