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 아일랜드는 자치권을 요구했고 대영제국은 그것을 거절하면서 분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싸움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죠. 1541년 영국의 헨리 8세는 아일랜드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했는데, 문제는 그가 프로테스탄트 신자였다는 것입니다.
영국 프로테스탄트 국왕들, 아일랜드의 가톨릭 신자 차별
대부분의 아일랜 사람들은 가톨릭이었는데 헨리 8세 이후 프로테스탄트 국왕들은 아일랜드의 가톨릭 신자들을 차별했기 때문이에요. 가톨릭 신자의 토지를 빼앗아 프로테스탄트 신자에게 주었고, 가톨릭 신자는 토지를 살 수도 증여받을 수도 없게 만들었죠. 그리고 아일랜드의 의회도 오직 프로테스탄트 신자만이 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었습니다.
감자 마름병으로 어려움을 겪은 아일랜드
184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감자는 '마름병'이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에도 역시 감자 마름병이 퍼져갔어요. 문제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밀과 귀리도 재배했지만 이 곡식들은 모두 영국 지주에게 보내고, 남은 땅에 심은 감자를 먹고살았다는 것입니다. 아일랜드는 매해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려 죽어갔어요.
영국 의회는 이 소식을 믿지 않았죠. 감자 마름병은 1백만 명의 목숨을 가져가고 1850년에 이르러서야 완전히 사라졌고 수많은 사람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났습니다. 이런 일로 아일랜드 내에서는 영국에 대한 분노가 점점 커져갔고, 독자적인 자치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어요. 하지만 영국 의회의 반대와 아일랜드 의회의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반대하며 번번이 무산되기만 했어요.
1886년 영국 총리였던 윌리엄 글래드스턴은, 아일랜드의 자치권을 허락하기 위한 법안을 놓고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고 아일랜드가 독립국이 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단지 아일랜드 안의 문제를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법안은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또다시 의회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죠. 그 후 백 년 동안 아일랜드의 혼란과 폭력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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