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현대편

[현대 22] 브라질 황제 페드루 2세

뽀선생Kimppo 2022. 6. 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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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첫 번째 황제 페드루 1세는 포르투갈 국왕의 아들이었어요.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입니다. 1년 후 그는 브라질을 아버지에게서 독립하는데 성공했어요. 그렇게 브라질은 국가가 되었고 페드루 1세는 브라질의 첫 번째 국왕이 되었어요. 하지만 브라질에는 막강한 권세가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그의 통치는 쉽지 않았죠. 그의 통치 9년째 되는 해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페드루 1세가 브라질의 눈치를 보는 것과, 국민들에게 충분한 자유가 필요하다 주장하는 봉기였어요. 봉기가 일어나자 페드루 1세는 도망가버렸고 아직 7살인 그의 아들이 페드루 2세가 통치자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린 왕을 위해 대신들은 위원회를 만들어 페드루를 교육했어요.

 

페드루 1세 (좌) 페드루 2세 (우)

 

젊은 국왕 페드루 2세

1841년 17살이 된 페드루 2세는 직접 통치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브라질 통치는 쉽지 않았죠. 브라질에는 포르투갈 이주민들과 원주민의 후손들, 아프라카 노예들,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이주민들, 미국 남북 전쟁 이후 농장을 잃은 미국의 목화 재배 업자들이 모두 살고 있었습니다. 페두르 2세는 이들 모두가 차별 받지 않고 교육받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브라질은 번영을 누릴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학교는 물론 공장과 철도도 건설했습니다. 여러 나라들을 방문해 과학 기술을 배우기도 했죠.

 

그 중에서도 페드루 2세의 가장 큰 업적은 노예 제도를 없앴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의 대부분 농장에서 노예를 부려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노예제를 없앤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어요. 그는 우선 노예 무역을 금지 시켰습니다. 이제 더이상 해외에서 노예를 들여올 수 없었죠. 그리고 그로부터 21년 후 나라안에 모든 노예들의 자유를 선포했어요. 그리고 또 17년 후인 1888년엔 노예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통치자였어요. 그는 브라질을 부유하고 자유롭고 교육 수준이 높은 나라를 만드는 일이 일생을 받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시대는 가고 브라질은 공화국이 될 준비를 시작했어요. 황제의 시대가 끝이 난 것이죠. 페드루 2세는 브라질을 떠났고, 1920년 브라질은 포르투갈에 묻힌 페드루 2세의 유골을 가져와 브라질에 안장하며 그의 훌륭한 통치를 기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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