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소아시아 전 지역을 넘어 그리스 반도에까지 이르는 대제국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오스만 투르크를 공격해 그 일부를 손에 넣고 싶어했죠. 그리고 그러한 일에 영국이 동맹이 되어주길 바랐어요. 게다가 오스만 투르크는 예전의 명성은 한물 간 상태로 점점 허약해져 가고 있었으니 러시아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더 커지는 것을 영국이 좋아할리 없었죠.
불가리아 '4월 봉기'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던 불가리아에서는 젊은 혁명가들이 독립을 주장하며 연설했습니다. 1876년에는 무장을 하고 반란을 일으켰어요. 이때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이었던 아브뒬라지즈는 투르크 군대를 불가리아로 보내 혁명가들을 몰살해 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수십 개의 마을은 불에 타 없어져 버렸죠. 이렇게 '4월 봉기'라 불리는 반란은 1만 2천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런 끔찍한 집압을 본 유럽 사람들은 혀를 내두르며, 오스만 투르크를 유럽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통탄했고, 유럽 여러 나라들이 동맹을 맺어 불가리아에서 오스만 투르크를 몰아 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러는 사이 오스만 투르크 내에서도 반란이 일어났고, 아브뒬라지즈는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곧, 아브뒬라지즈의 조카 무라드 5세가 술탄의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곧 쫓겨나고 그의 동생 아브뒬하미드 2세가 다시 술탄이 되었습니다.
아브뒬하미드는 오스만 투르크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헌법을 만들고 의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불가리아의 '4월의 봉기' 때 오스만 투르크 군대가 불가리아의 기독교도들을 무수히 죽였다는 명분으로 오스만 투르크를 공격했습니다. 불가리의 수많은 사람들도 러시아와 함께 투르쿠 군대와 싸우고자 했죠.
1878년 1월 투르크 군대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3월에는 러시아의 승리가 확실해져갔어요. 아브뒬하미드 2세는 불가리아의 독립을 선안했고 러시아는 아나톨리아 지방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아브뒬하미드 2세는 여전히 술탄의 자리에서 오스만 투르크를 통치했지만 오스만 투르크는 다시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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