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현대편

[현대 16] 태평양 전쟁

뽀선생Kimppo 2022. 6.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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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동맹 전쟁(파라과이 전쟁)이 끝난 지 14년 후 남아메리카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납니다. 이 전쟁은 볼리비아 남부와 칠레의 북부에 걸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을 놓고 분쟁하며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건조한 사막이라 국경선도 없이 지냈지만 그 황량에 땅에 광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아타카마 사막

아타카마 사막은 높은 산이 비바람을 막기 때문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곳에서 화학물질과 광물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구리, 질산칼륨, 질산나트륨 등이었는데 화약을 만들거나 포탄, 비료를 만드는데도 사용되는 물질이었죠. 칠레의 광부들이 광물질을 캐기 위해 아타카마 사막에 들어가자 볼리비아는 그 광물을 캐려면 세금을 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사막의 주인이 누구이냐는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태평양 전쟁

볼리비아는 페루에게 동맹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메마른 사막에서 할 수 없었죠. 그래서 태평양 바다에서 싸우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전쟁을 태평양 전쟁이라 부릅니다. 아타카마 사막을 차지하는 것을 두고 싸움이 시작되었지만 바다에서의 전쟁은 주로 페루와 칠레의 전쟁이 되어버렸습니다. 칠레는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만큼 강력한 해군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볼리비아는 그렇지 않았죠. 페루역시 두 척의 철선이 전부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쟁은 칠레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바다의 전쟁에서 칠레가 승리하자, 칠레 군대는 곧, 페루를 침공했습니다. 페루의 대통령은 달아났고, 페루의 수도 리마도 공격당해 불타기도 했어요. 하지만 페루는 3년간 버티며 항복하지 않았죠. 하지만 해안선 일부를 칠레에게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평화 조약을 맺었고 볼리비아도 칠레에게 영토를 나누어 주어야 했는데, 그때 볼리비아는 해안선을 모두 칠레에게 주었습니다. 볼리비아는 이제 바다로 나갈 길이 아주 없게 된 것이죠. 그리고 싸움의 시작이 되었던 아타카마 사막 역시 칠레가 독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페루는 이 전쟁에서 수많은 병사를 잃었고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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