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08] 미국 남북 전쟁

미국 남부는 목화, 담배 농사를 짓는 농장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농사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그들은 거의 공짜로 일을 부리는 노예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예가 없다면 농장은 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죠. 반면 공장, 제재소, 철공소 등의 산업을 하는 북부에는 노예가 별로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노예제도를 반대했죠. 오랫동안 남부와 북부는 노예제도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노예제도를 합법화하느냐, 불법으로 하느냐는 각 주가 결정하게 되어 있었어요. 미국에 새로운 주가 편입되면서부터 그들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대통령 링컨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북부 사람들의 주장을 지지했어요. 그래서 링컨이 대통령이 되자 노예 제도를 합법화한 남부의 주들을 미국에서 탈퇴할 준비를 했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바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이렇게 7개의 주는 '남부 연합'으로 미합중국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고 했어요. 그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섬터 요새에서 철수하라고 미합중국에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섬터 요새를 공격했어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링컨은 남부 연합과의 싸움이 필연적이라 판단했고 싸움을 알리는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순식간에 미국의 여러 주들은 남부 연합에 가담하기도 했고 또, 중립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어요.

미국의 남북전쟁

이렇게 시작된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시작된지 1년이 지난해, 링컨 대통령은 남부 연합의 모든 노예들에게 1863년 1월 1일부터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 선포했습니다. 이 선언을 '노예 해방 선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링컨 대통령의 선포로 미국의 남북 전쟁은 노예 제도를 없애기 위한 전쟁이란 사실을 세계에 알리게 된 것입니다. 

 

이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부 연합은 항복 했어요. 전쟁이 일어난 지 4년 만의 일이었죠. 남부의 여러 주들은 다시 미합중국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노예제도는 금지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