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06] 리소르지멘토 - 이탈리아의 부흥

지중해로 뻗어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는 바위가 많은 반도입니다. 1850년 이탈리아는 여러 자치 주들이 공존하고 있었어요. 아직 이탈리아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죠. 자치 주에 살던 사람들은 하나의 '나라'를 설립하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의 지배에서 독립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었어요. 

 

이탈리아의 비밀 단체들

자치 주들의 힘을 합쳐 '나라'를 세우기 위한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저런 비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비밀 단체들은 어떤 형태의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각각의 주장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1831년 '카르보나리'라는 비밀 단체는 여러 단체들을 연합해 오스트리아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곧 반란군을 진압했고 주도한 사람들은 처형당하기도 했습니다.

리소르지멘토 - 조세페 마치니에 의해 세워진 '청년 이탈리아 당'

주모자 중 조세페 마치니는 도주에 성공했는데 그는 이탈리아의 독립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청년 이탈리아 당'을 만들었어요. 그들은 이탈리아 공화국을 만들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공화국을 만들고자 한 운동을 '리소르지멘토'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의 부흥이라는 뜻이죠. 

 

오스트리아를 향한 두 번째 반란

오스트리아는 청년당에 가입하는 것을 불법 행위로 정죄했고 당에 가입하면 사형에 처하겠다고 선포했지만 청년 이탈리아 당은 계속해서 커져갔습니다. 주세페 가리발디는 당에 가입했고 1848년 그들은 오스트리아에 다시 반란을 일으켰어요. 베네치아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전투는 갈수록 치열해졌어요. 결국 교황은 로마에서 도주해 오스트리아의 보호를 받는 나폴리로 숨었습니다. 교황은 유럽의 가톨릭 국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프랑스가 이탈리아로 군대를 로마로 보냈습니다. 가리발디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훈련을 받지 않은 혁명군이 잘 훈련받은 프랑스 군대에 대항하는 것은 역부족이었죠. 베네치아에서도 역시 혁명군은 오스트라아 군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혁명군은 항복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다시 이탈리아의 자치 주들을 차지했고 교황은 로마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이탈리아는 그들의 독립을 포기할 줄 몰랐죠. 

 

포기하지 않는 이탈리아의 독립

이탈리아가 패배한지 10년 후 이탈리아는 자유를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공화국을 포기하고 자치 주들을 합친 왕국을 만들기로 계획했어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국왕으로 앉히려 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게 도움을 청했죠. 그렇게 해준다면 왕국의 땅 일부를 주기로 했기 때문에 프랑스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가리발디가 다시 총사령관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는 시칠리아 섬으로부터 시작해 나폴리까지 진격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에마누엘레는 이탈리아의 첫 국왕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탈리아의 주인이 된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