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여러 식민지들이 독립을 하면서, 독립에 큰 역할을 했던 크리올들이 권력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올들은 특권 의식으로 다른 주민들을 학대했고 내전과 전쟁이 계속되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력한 군대를 만들고자 했던 파라과이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란시스코 솔라노 로페스
1862년 프란시스코 솔라노 로페스는 아버지의 권력을 물려받아 파라과이를 다스리게 되었어요. 그의 아버지 카를로스는 남아메리카의 거대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끼어 있던 작은 나라 파라과이를 강력한 나라로 변화시키기 위해 강력한 군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파라과이에는 ‘크리올’이라 불리는 사람, 아프리카에서 팔려 온 흑인 노예의 후손, 남아메리카 원주민 후손들이 살고 있었어요. 크리올은 남아메리카에서 태어난 개척자들의 후손이었죠. 그들은 남아메리카의 여러 식민지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독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830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들이 모두 독립하자 크리올이 그 권력을 잡게 되었어요. 권력을 잡은 크리올들은 아프리카 노예 후손들과 원주민 후손들을 학대했고 그들은 독립 후에도 심한 학대와 가난을 면하지 못했어요. 뿐만 아니라 크리올끼리도 서로 권력을 잡기 위해 싸웠고 나라와 나라의 싸움도 계속되었어요.
파라과이 전쟁 - 3국 동맹 전쟁
우루과이에서 권력을 두고 분란이 일어나자 브라질은 거기에 개입했고, 위기를 느낀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에 함께 브라질을 공격하자 제안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거절했어요. 아르헨티나가 거절하자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를 공격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공격하자 곧, 브라질과 브라질의 도움으로 권력을 잡게 된 플로레스 장군의 우루과이도 아르헨티나와 연합해 파라과이를 공격했어요. 이 전쟁을 ‘3국 동맹 전쟁’이라 합니다. (파라과이 전쟁)
전쟁은 불과 4시간만에, 파라과이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파라과이 함대는 대부분 궤멸당했어요. 파라과이의 로페스는 본국으로 물러났지만 3국 동맹군은 파라과이까지 쳐들어 옵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군대는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을 점령했지만 로페스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어요. 결국 로페스는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고 길고 길었던 전쟁도 마침내 끝이 났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 땅을 나누어 가졌고, 아주 작은 땅만이 브라질 군대가 차지할 수 있었어요.
전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인구의 절반이 사라질 정도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논과 밭은 다 망가졌기 때문에 대기근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지금도 파라과이 사람들은 솔라노 노페스를 너무 싫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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