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는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환경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반도라는 이름처럼 바다에 둘러 쌓여 있지만, 실제로 반도 내에는 모래땅입니다. 이한 척박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은 유목민으로, 상인으로 살았고 약탈자들로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척박한 환경은 부족 중심의 사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했고, 사람들은 부족의 보호 아래 살고있어어요.
베두인
아랍어로 '사막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원어에서 유래된 베두인들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며 특히, 사막의 유목 생활을 하는 아랍인들을 의미합니다. 아라비아 반도는 꽤 오랜 기간 씨족 사회를 유지해 왔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그들은 하나로 뭉치기 어려워 꽤 오랜 기간 씨족 사화를 유지해 왔으나, 이슬람교가 탄생하면서 마침내 하나로 뭉치게 되었습니다.
무함마드 (마호메트)
무함마드는 고아로 자라났어요. 할아버지 손에 자라다가, 삼촌에게서 키워졌지요. 삼촌은 가난했고 식구들도 많아, 무함마드는 어려서부터 무역을 하던 삼촌을 따라다녔습니다. 그 후 무함마드는 목동으로 자라났습니다.
당시 아라비아에는 유대인들과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 살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신교 신앙을 가지고 살고 있었죠. 카바 신전에는 수백개의 우상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슬람의 아라도 카바 신전에 있는 우상 중 하나였고요. 목동으로 자라난 무함마드는 과부 카디자의 고용인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카디자를 대신해 시리아로 무역을 하러 떠났는데 이 무역이 크게 성공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일로 카디자와 무함마드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디자는 40세, 무함마드는 25세였죠.
카디자와 결혼하게 된 무함마드에게 여유로운 삶이 선물처럼 주어졌습니다. 무함마드는 금식하고 사색하고, 진리에 골몰하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히라 산 동굴에서 계시를 받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알라의 사자라고 했죠. 그리고는 설교를 시작했고, 무함마드의 주변 사람들은 무슬림으로 개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설교를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죠. 무함마드가 전하는 유일신 알라에 대한 이야기는 곧 다신교를 숭배하던 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신들을 부정하는 이야기였을 테니까요.
이러한 종교적 탄압에 못 견딘 무함마드는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떠납니다. 이를 헤지라라고 부르면 그 해를 이슬람의 기원으로 합니다. 메니나에 머무는 동안에도 무함마드는 설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함마드의 반대 세력들도 끊임없이 메디나를 공격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슬람은 그 세력을 점점 넓혀갔고 630년 메카에 입성, 카바 신전의 수많은 우상들을 파괴하고 이슬람 성전을 세우게 됩니다. 무함마드는 이슬람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정복 전쟁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아라비아반도 대부분을 통일하였습니다.
꾸란 (코란)
무함마드는 신의 계시를 받은 이후 끊임 없이 알라를 전하는 일에 열심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러한 메시지를 구전으로 전하였는데, 그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이 그의 메시지를 기록해 모은 것이 바로 꾸란입니다. 꾸란은 '읽다'라는 뜻의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가브리엘 천사의 '읽어라'라는 계시를 받았고, 계시된 그 말씀을 '읽어야'한다는 의미가 이중적으로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종이는 물론, 가죽, 야자 잎에도 적었는데요, 무함마드의 친구였던 아부 바크르는 그 기록들을 집대성하게 됩니다. 이 책이 오늘날 이슬람의 성서입니다.
이 책은 삶을 다섯 개의 기둥으로 받쳐야 훌륭한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다섯개의 기둥은 믿음(샤하다), 기도(살라), 섬김(자캇), 금식(사움), 순례(하지)입니다. 본래 이슬람은 이 다섯 가지 의무를 지키는 것이 훌륭한 삶이라 평가했습니다.
'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남북조시대 - 수나라의 건국과 멸망, 대운하 건설 (0) | 2021.09.18 |
---|---|
신은 오직 하나뿐! 유대민족 이야기 (0) | 2021.09.17 |
굽타 제국 - 찬드라굽타 사무드라굽타 아잔타석굴 (0) | 2021.09.15 |
비잔틴 제국 1 콘스탄니누스, 유스티니아누스, 니카반란 (0) | 2021.09.14 |
영국의 역사 2 - 기독교의 확장 (0) | 2021.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