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영국의 역사 1 브리튼/ 켈트족/ 앵글로색슨

뽀선생Kimppo 2021. 9. 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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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브리튼 Great Britain, 브리튼은 모두 영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럽의 서쪽에 위치한 그레이트브리튼 섬과 아일랜드섬을 비롯한 주위의 작은 섬으로 제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에서는 9번째로 큰 섬으로, Great란 단어가 쓰인 것은 위대하다는 의미와 함께 크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옛날 브리튼 섬에 살던 켈트 조기 유럽 본토로 이주하면서 오늘날의 프랑스의 브르타뉴가 되었는데요, 이곳이 작은 브리튼으로 불리면서 그레이트브리튼과 구별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브리튼 섬의 오랜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레이트브리튼섬

켈트 족

 

켈트 족은 켈트어파를 쓰는 인도유럽인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붉은 머리나 금발에 땋은 머리를 하고 유럽 최초로 바지를 입은 종족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날게 달린 투구를 쓰고 맥주를 즐겨 마시던 켈트 족은 만화 '아스테릭스'에서 주인공 아스테릭스는 켈트족의 이미지를 희화했죠. 

 

르네 고시니의 만화 [아스테릭스]는 로마군에 맞서 싸우는 켈트족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온몸에 푸른 칠을 한 사나운 전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로마가 브리튼 섬을 침공하기 이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었는데요, 로마군이 침략하자 힘을 다해 싸웠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마군은 켈트족을 완전히 몰아낼 수 없었죠. 그렇게 기회를 엿보던 켈트족은 서로마가 멸망하자 브리튼 섬에 남아있는 모든 로마군을 몰아내고 다시 그 섬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브리튼 섬에 살고 있는 켈트 족은 한 나라를 이루지는 못하고 있었죠. 

 

앵글로색슨족

 

앵글로 색슨

 

켈트족의 많은 왕 중에 보티건이란 왕은 브리튼의 중심을 차지한 강력한 부족의 우두머리였어요. 그런데 계속해서 북쪽의 켈트 족이 자신의 부족을 침략하자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앵글 족과 색슨 족을 끌어들였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브리튼의 땅을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들은 보티건 왕을 도와 적을 물리치고 브리튼 섬에 살았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앵글족과 색슨 족 사람들이 브리튼으로 지속적으로 건너와 그 수가 점점 많아졌어요. 켈트 족은 그것이 못마땅했지만 그들의 수가 많아서 감히 싸울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브리튼 섬 일대를 '잉글랜드'라 부르는데, 이 말은 '앵글'에서 유래했어요. 또,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앵글로 -색슨'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앵글로 색슨들에게 불만을 품은 켈트족은 브리튼 섬의 북부와 서부 쪽으로 밀려나, 켈트족끼리 폐쇄적으로 살고 있었어요. 이런 곳들이 바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지역입니다. 앵글로색슨족은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문자를 쓰지 않는 민족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잉글랜드의 이 시기를 '암흑의 시대'라고 부른답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 배넉번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 -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1995년 개봉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13세기 대립관계에 있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배넉번 전투'(1314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얼굴에 푸른 칠은 켈트족의 '사나운 전사'를 의미합니다. 이 전투에서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 군에 압승하며 독립을 쟁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달콤했던 독립도 잠깐 1603년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가 영국의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다시 연합국가가 되죠. 현재까지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영국을 이루는 네 구성국으로써 존재합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앞서 살펴봤듯이 종족은 물론, 문화, 언어, 종교 모두 다릅니다. 스코틀랜드 여전히 뿌리 깊은 피해의식을 자기오 있고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냐 독립이 아니냐를 가지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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