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신화나 전설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뽀선생Kimppo 2021. 5. 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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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라는 것은 한두 명의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물질적으로 기술적으로 사회 구조적을 발전을 이룩한 것을 말한다. 그러면 이 문명을 만들어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문명을 만들어간 사람들 

우리는 성경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창세기 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그리고 하나님은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세상에는 노아 부부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며느리들만 살아남게 된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지금 우리들은 모두 노아의 자손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성경을 믿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성경은 역사에서 중요한 사료인 것은 사실이다. 

길가메쉬 서사시

길가메쉬 서사시

아브라함이 태어난 곳은 갈대아 우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곳이었다. 바로 쐐기 문자를 사용하던 수메르인들이 살았던 곳 이이다. 

19세기에 이곳을 탐방하던 고고학자들은 수메르의 고대 도시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책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길가메쉬 서사시”였다. 기원전 28세기경, 그러니까 예수님 오시기 전부터 2800년 전에 우르크를 126년 동안 다스렸던 왕 길가메쉬의 일생을 신비롭게 꾸며서 쓴 서사시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대홍수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성경에 나와 있는 노아의 이야기랑 꼭 같지는 않지만 이런 대홍수에 관한 전설을 세계 여러곳의 전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디언들의 유물들을 살펴보면 검은 석판이 여러 장 발견되었는데, 석판의 그림을 보면 물에 빠진 사람들과 또 노아의 방주처럼 보이는 배, 

정확하게 네모를 정확하게 40칸 그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40? 무슨 의미일까? 혹시 40일 밤낮으로 비를 내린 날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인디언석판

각기 다른 해석들

 

이렇게 유물들, 기록된 이야기들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이 성경의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그 이야기들을 모방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고대의 신화나 전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렇다면 신화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신화란?

  • 신들의 이야기이다
  • 신들이 만든 이야기는 아니다
  • 인간이 만든 이야기이다
  • 어떠한 목적을 두고 만들었다
  • 많은 경우, 그 목적은 정치적인 것이었다

앞에 이야기했던 길가메쉬 서사시만 봐도 길가메쉬라는 왕이 신으로부터 보내진 이, 사람과 신이 섞여 있는 존재 등으로 묘사하면서

정치적으로 강력한 왕권이 목적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신화는 고대인들의 소통 방식

그렇다면 신화는 허황된 이야기, 꾸며낸 이야기, 거짓말쯤으로 생각해도 될까? 그렇지 않다. 신화는 고대인들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

곧 인간은 무엇이지? 우정은 무엇일까? 사랑은 무엇인가? 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던지게 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하나의 방식이 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과학 용어로 이 세상을 설명하는 것처럼 고대인들은 과학 이전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로 어떠한 문제를 설명하려 했다. 그래서 신화는 인류의 지혜를 담아서 우주와 인간과 자연과 신에 관련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인생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것이 단순히 허황된 이야기, 재미 삼아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했다면 이처럼 오랜 시간 전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신화는, 고대인들의 소통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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