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근대편

[세계역사 이야기] 근대 8 중동, 셀주크 투르크와 오스만 투르크

뽀선생Kimppo 2022. 3.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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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나라들은 이슬람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대의 화려한 페르시아부터 현대의 터키에 이르기까지 중동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사실 중동의 역사는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번 주인이 바뀌기 때문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중동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페르시아와 이슬람

아시리아 제국은 바빌론에게, 바빌론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정복당했습니다. 페르시아는 다시 알렉산드로스에게 정복당했고, 알렉산드로스가 젊은 나이에 죽자 그의 장수였던 셀레우코스가 페르시아 지역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일부 파르티아 지역이 페르시아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왕국이 되었어요. 파르티아 왕국은 점점 더 강해지도 셀레우코스 왕국은 점점 약해졌죠.  

 

그런데 파르티아 왕국의 왕들은 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한 귀족이 왕을 끌어 내리고 사산 왕조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아라비아 반도에서 무함마드(마호메트)라는 예언자가 나타나 '이슬람 교도'들을 모아 이슬람 제국을 세웠습니다. 사산 왕조는 이슬람 침략자들의 공격에 무너졌고, 페르시아는 이슬람 국가가 되었어요. 

 

 

투르크 족

투르크 족은 아시아의 유목 민족입니다. 이들은 이슬람 국가가 된 페르시아로 들어와 정착하게 됩니다. 투루크 족들은 이슬람 제국의 군대에 군인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투루크 족의 힘은 강력해졌습니다. 투르크 인들은 힘이 생기자 이슬람의 지배를 거부하고 페르시아를 점령했습니다. 그들이 '가즈나'라고 불리는 투르크 인들이었어요. 하지만 몽골인들이 쳐들어오자 그들도 오래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페르시아는 이제 '칸'이라고 불리는 몽골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죠. 

 

이때 이스마엘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몽골의 칸을 몰아내고 이스마엘의 동족인 사파비족이 중동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사파비 족의 가장 위대한 '샤'는 아바스 1세 였는데요, 그는 오랫동안 전쟁으로 피폐해진 왕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투루크 족의 오스만이라는 자가 세운 오스만 투르크 왕국과 싸워 영토를 되찾았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도 힘써 왕국의 경제도 되살렸죠. 그리고 나라 곳곳에 도로와 다리를 만들고 상품이 유통될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었어요. 그는 반다르 아바스라는 새로운 항구를 건설했는데, 이 항구는 동양 최대의 무역 기지가 되었어요. 이 페르시아 제국은 현재의 '이란' 지역입니다. 이란에는 여전히 반다르 아바스 항구가 남아 있습니다. 

 

 

셀주크 투르크에서 오스만 제국까지

용병으로 힘이 커진 셀주크 투르크들은 아바스 왕조에서 반란을 일으켜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를 침략하자 이슬람 왕국의 지배자 칼리프는 칼리프의 권한을 '술탄'이란 이름으로 나누어주게 됩니다. 그들은 싸움이라면 뒤지지 않았죠. 페르시아 일부 지역을 차지한 셀주쿠 투르크들은 비잔틴 제국의 일부와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을 정복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는 소질이 없었죠. 그들의 제국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스만이라는 투르크족 지도자가 나오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터키라고 부르는 곳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라 불리는 새로운 투르크족 제국을 수립합니다. 

 

오스만의 지도로 오스만 투르크는 빠르게 영토를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동쪽으로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페르시아까지 진출했고 아라비아 반도의 많은 지역과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도 점령했습니다. 오스만 투르크 사람들은 유럽까지 쳐들어갔습니다. 그리스를 정복하고 북쪽으로 러시아로 진격했습니다. 그러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영토가 너무 커지자 술탄은 돈을 물쓰듯 쓰기 시작했어요. 그 무렵 남아메리카에서 스페인으로 엄청난 양의 금이 들어오면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은화는 폭락하고 말았죠. 게다가 부패한 관리들은 국민을 못 살게 굴었으니 거대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기울어 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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