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근대편

[세계역사 이야기] 근대 16 신대륙, 개척자와 원주민의 싸움 (뉴잉글랜드와 뉴프랑스)

뽀선생Kimppo 2022. 3. 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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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강대국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땅을 신대륙이라 부르며 그 땅을 정복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땅엔 이미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이 있었죠. 처음부터 원주민과 싸운 것은 아니지만 개척자들의 땅이 커질수록 원주민들의 불안도 함께 커져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원주민들과의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점령한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과의 전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국 개척자들과 왐파노아그족의 전쟁

영국인들과 왐파노아그 사람들은 처음에는 다투지 않았고 잘 지냈어요. 왐파노아그 사람들은 영국인들이 잘 자립할 수 있도록 낚시하는 법이라든지, 숲에서 사냥을 하는 방법, 추운 날씨를 이겨내는 방법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식민지가 점점 커지고 그들도 자립하게 되면서 왐파노아그족은 위협을 느꼈어요. 언젠가는 영국인들에게 자신들의 터전까지도 빼앗겨 버릴 것 같았죠. 왐파노아그족 왕 메타콤은 군대를 만들어 영국인들을 공격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왐파노아그족 출신 세사몬이라는 청년은 플리머스 총독에게 그 사실을 알렸죠. 하지만 총독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청년을 돌려보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사몬이 시체로 발견되자 그제야 플리머스 총독은 그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세사몬을 죽인 왐파노아그족의 전사들을 잡아 처형했습니다.

 

킹 필립의 전쟁

메타콤은 더이상 참을 수 없었죠. 메타콘은 플리머스의 작은 마을들을 공격해 집들을 불태우고 주민들을 쫓아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총을 가지고 있었고 왐파노아그족은 기습 공격에 탁월했어요. 전쟁이 시작된 지 8개월째 되었을 때 '대습지 전투'가 일어났습니다. 그 전투에서 원주민 전사들은 거의 다 죽음을 당했습니다. 메타콤도 잠지 몸을 피하긴 했지만, 결국 사살되고 말았습니다. 영국인들은 그를 '킹 필립'이라 불렀고, 그 전쟁을 '킹 필립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영국인들의 마을들도 불타고, 많은 사상자가 나왔지만 왐파노아그족의 피해는 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어요. 거의 모든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살아남은 사람이 몇 되지 않았으니까요. 영국인들은 이 킹 필린의 전쟁으로 원주민들이 살던 지역까지 더 차지할 수 있게 되면서 북아메리카의 내륙 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개척자들과 이로쿼이족의 전쟁

한 편, 매사추새츠의 북쪽에서는 프랑스 식민지에서는 원주민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뉴프랑스 주민들 역시 원주민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프랑스인들과 가장 가까이 사는 원주민 부족인 휴런족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이 전파시키는 천연두에 걸렸어요. 천연두는 열이 나면서 두통과 함께 발진이 생기는 병이었는데, 이 병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원주민들은 너무 쉽게 감염되어 그 부족의 반이 죽게 되었어요. 이렇게 휴런족이 아픔을 당하고 있을 때, 이로쿼이족이 쳐들어왔습니다.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휴런족은 무참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죠. 승리를 거둔 이로쿼이족이 휴런족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쿼이족은 다음에는 뉴프랑스를 공격했습니다. 퀘벡의 농장들을 습격했고, 몬트리올을 포위하기도 했어요. 그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자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루이 14세는 프랑스 군대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는 병사들에게 뉴프랑스를 지키면 그곳의 땅을 주기로 약속했죠. 그들은 우거진 숲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쉽게 이로쿼이족을 물리칠 수는 없었어요. 간신히 뉴프랑스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뉴프랑스에 정착하게 된 군인들은, 이번엔 결혼할 여자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남자만 너무 많았던 거죠. 루이 14세는 프랑스 여자들 중 뉴프랑스로 가길 지원하는 사람에게 큰돈을 주겠다 약속했어요. 수많은 프랑스 여자들이 그 돈을 받고 뉴프랑스로 가게 되었죠. 뉴프랑스는 갈수록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퀘벡과 몬트리올은 점점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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