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람들은 기록하는데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용한 문자는 그림 문자인데, 이렇게 그림을 사용한 문자를 상형문자라고 부릅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상형 문자를 돌판에 새겼어요. 돌판은 오랫동안 보관하기 좋았죠. 하지만 가지고 다니긴 너무 무거웠고 기록을 하는데도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진흙판에 글과 그림을 새겼습니다. 진흙판은 돌판보다 무언가를 새기긴 쉬웠습니다. 그들은 수메르라는 나라에 살았는데 그곳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지역이었어요. 이 지역을 메소포타미아라고 불렀고 그 뜻은 ' 두 강 사이에 있다'랍니다. 수메르 사람들에겐 이 두 강 사이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진흙은 얼마든지 있었죠. 그들은 진흙으로 일정한 모양의 판을 만들고 날카로운 막대로 문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수메르 사람들의 문자는 설형문자, 혹은 쐐기 문자라고 부릅니다.
새겨 넣는 것은 진흙이 더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진흙판 역시 무겁고 가지고 다니기 어렵고 보관하려면 많은 장소가 필요했어요. 시간이 흐른 후 이집트 사람들은 인류 최초의 종이와 잉크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갈대로 종이를 만들었고 그것을 '파피루스'라고 불렀습니다. 파피루스는 둘둘 말아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었죠. 확실히 파피루스는 보관도 용이하고, 휴대성도 좋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죠. 파피루스는 내구성이 약해 쉽게 망가지고 불에 타버리기도 했으니까요. 우리가 오늘날까지도 고대 수메르나 이집트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것도 그들이 단단한 돌판과 진흙판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파피루스를 쓴 이후의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답니다.
'세계사 > [세계사] 고대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역사 이야기 6] 유대인 이야기 (0) | 2021.10.29 |
---|---|
[세계역사 이야기 5] 사르곤의 아카드 제국 (0) | 2021.10.28 |
[세계역사 이야기 4]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0) | 2021.10.28 |
[세계역사 이야기 2] 나일강 이집트 (0) | 2021.10.26 |
[세계역사 이야기 1] 유목민의 생활 - 초승달 지역 (1)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