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신왕국 시대는 '이집트의 황금시대'라고도 부릅니다. 힉소스 족의 침략과 통치로 싸우는 방법을 배우게 된 이집트는 강력했습니다. 훌륭한 파라오들이 즉위하며 나라를 잘 다스려 이집트 신왕국 시대를 강하게 지켰습니다.
투트모세 1세
투트모세 1세는 원래 장군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전투를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투트모세는 힉소스 족을 이집트에서 몰아내는데 큰 공을 세웠고 파라오의 딸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라오가 죽자 사위였던 투트모세가 파라오가 되었습니다. 투트모세는 파라오가 되어서도 자신이 잘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바로 다른 나라를 정복해 이집트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었죠. 그는 군대를 이끌고 가나안을 쳐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도망간 힉소스 족을 쫓아간 것입니다. 그는 가나안 땅도 점령했습니다. 이러한 정복으로 투트모세는 이집트의 땅을 두 배나 크게 키웠습니다.
하트셉수트
투트모세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가 가장 사랑했던 딸이 하트셉수트였습니다. 하트셉수트는 아버지의 정복 전쟁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처럼 위대한 파라오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시대에 여자가 파라오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투트모세 1세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투트모세 2세가 즉위하게 되었습니다. 하트셉수트는 이러한 결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투트모세 2세는 병약하여 숨지고 말았고, 그의 아들은 아직 아기였어요.
하트셉수트는 오빠의 아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이집트를 통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카가 장성해 왕에 즉위할 때가 되자 그녀는 왕위를 줄 수 없다고 선포합니다. 당연히 대신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하트셉수트는 남장을 하고 남자인척 하며 파라오 통치를 이어갔습니다. 이집트 사람들도 그녀를 말릴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통치할 때, 직접 전쟁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의 물건들을 이집트에 들여왔어요. 그리고 이집트에 많은 기념물들을 지었습니다.
아멘호테프
이집트 신왕국시대에 꼭 기억해야 할 파라오 중 하나는 아멘호테프 입니다. 아멘호테프는 누비아의 공주와 결혼해 딸을 낳았습니다. 당시 이집트는 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었어요. 아멘호테프란 이름도 태양신 아문의 이름을 딴 것이었죠. 처음에는 그 역시 다른 이집트인들과 같이 여러 신을 믿었지만 갑자기 단 하나의 신만 섬겨야 한다고 선포했어요. 그 신은 아텐이었습니다. 아멘호테프는 여러 신들을 이집트에서 몰아내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도 '아텐에게 봉사하다'라는 뜻의 아크나톤으로 바꾸었어요. 이렇게 아멘호테프는 이집트인들에게 일신교를 강제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통치하는 동안 아텐 신만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아텐을 위한 커다란 사원도 세웠어요. 하지만 그가 살아있을 때까지만 그랬습니다. 그가 죽자 사람들은 아텐 사원을 닫고 자신들이 섬기던 신들의 사원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멘호테프가 지은 모든 기념물에서 그의 이름을 지워버렸죠. 그리고 많은 신을 숭배하는 다신교로 돌아갔습니다.
아멘호테프가 다신교에서 일신교를 주장한 것은, 당시 다신교 제사장들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왕권을 강화시키려 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 이 시기에 이집트의 미술에는 일대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전 이집트의 미술은 정형화되고 딱딱했지만 이 시기에 미술은 자유로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파라오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과 파라오와 왕비를 비슷한 비율로 그리는가 하면 더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하여 이전 이집트의 작품과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세계사 > [세계사] 고대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역사 이야기 16] 아시리아 (0) | 2021.11.10 |
---|---|
[세계역사 이야기 15]페니키아 (0) | 2021.11.09 |
[세계역사 이야기 12]이집트 중왕국 시대 (0) | 2021.11.05 |
[세계역사 이야기 11] 고대 아프리카 (1) | 2021.11.04 |
[세계역사 이야기 10] 고대 중국 (0) | 202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