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고대편

[세계역사 이야기 12]이집트 중왕국 시대

뽀선생Kimppo 2021. 11. 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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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와 사원을 짓고 미라와 함께 보물을 묻었던 이집트 고 왕국시대는 평화로웠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점점 그 힘을 잃어갔고 후에는 군대 지휘권, 궁전과 사원에 대한 통치권도 잃게 되었어요. 대제사장과 관리들의 세력이 커지며 권력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란이 이집트를 뒤덮었을 무렵, 새로운 지배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아부 심벨, 누비아, 이집트의 위대한 사원

아메네메트

아메네메트는 파라오가 아닌 재상 출신이었습니다. 왕권을 잡은 그는 강한 이집트를 꿈꿨어요. 이 때부터를 이집트 중왕국 시대로 봅니다. 중왕국 시대에 이르자 이집트는 다시 강력한 한 나라로 세워졌습니다. 아메네메트는 이집트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려 합니다. 첫 번째 정복지는 누비아 왕국이었어요. 누비아는 이집트 아래쪽에 있는 나라로 나일 강 주변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나일 강이 일정하게 범람한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 살았습니다. 누비아에는 금광도 있었죠. 이집트는 그것을 가지면 부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러 번의 전투 끝에 이집트는 누비아 땅을 얻었고 그 이름을 쿠쉬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700년 동안 누비아 사람들은 이집트에 지배를 받으면 살았습니다. 이렇게 지배가 길어지자 그들은 자신들을 이집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집트 언어를 배우고, 이집트의 종교를 따르고, 파라오에게도 복종했죠. 이집트 인들도 그들을 인정했고 나름대로의 힘을 얻게 됩니다.

 

마침내 쿠쉬에 살고 있던 누비아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왕조를 건설했고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곧 아프리카 사람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 기술 그리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집트로 가지고 왔습니다.

힉소스 족

아프리카 대륙 북쪽에는 여전히 아메네메트의 후손들이 이집트 왕국을 통치했습니다. 그들은 주변 나라를 정복하며 쌓은 부로 부유해지고 번영했습니다. 하지만 아메네메트의 후손이 아닌 다른 가문에서 왕들이 즉위하자 이집트는 다시 권력 싸움이 몸살 합니다. 왕권은 약화되었고 제사장과 관리는 권력을 두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이런 혼란을 틈타 가나안에 살고 있던 야만족, 힉소스 족이 이집트를 침략했습니다. 이집트는 힉소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어요. 이집트 사람들은 처음 보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죠. 훨씬 멀리 날아가는 화살과 말이 끄는 전차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힉소스 족은 이집트의 가장 큰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파라오의 궁전을 차지했어요. 이렇게 이집트의 중왕국 시대가 끝이 나고 힉소스 왕조가 이집트를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100년 이상 이집트를 다스렸습니다. 

 

이집트는 반란을 일으킬 것을 모의했습니다. 힉소스의 무기들을 따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힉소스 부족에게 배운 전투 기술도 사용했고요. 이렇게 힉소스 족에게 배운 것을 이용해 침입자를 몰아내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반란의 주도자인 아모세를 이집트 새 파라오로 즉위시켰습니다. 아모세와 그 후손들의 통치 하에 이집트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집트는 더 많은 영토를 정복해 나갔어요. 역사에서 이 시기를 이집트 신왕국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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