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세계사] 근대편

[세계역사 이야기] 근대 11 명나라를 무너트린 청나라

뽀선생Kimppo 2022. 3. 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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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의 대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기독교를 멀리했던 그 무렵 중국 역시 외국의 사상들과 침략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중국을 침략한 외국인은 서양인이 아닌 같은 땅의 다른 민족이었습니다. 만주족이 어떻게 명나라를 무너트리고 청나라를 세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주족의 수장 누르하치(천명제, 청나라의 태조)

중국은 오랫동안 명나라 황제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명나라는 중국의 남부 지방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대부분이 한족으로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국 북부에 사는 만주족들은 툭하면 쳐들어와서 못 살게구는 명나라를 몹시 싫어했습니다. 그 만주족의 수장은 누르하치였어요. 누르하치는 명나라를 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명나라는 호락호락한 대상은 아니었죠. 그런데 사실 명나라는 만주족의 침략이 아닌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가난해 지고 있었고, 인구는 계속해서 들어가는데 농작물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추워지고, 명나라 곳곳에는 굶주린 백성과 병사들이 도적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주족이 침입을 했으니 명나라의 한족들은 화가 났습니다. 

 

명나라를 무너트린 청나라

만주족은 어렵지 않게 수도 베이징을 함락시켰고 그곳에 새로운 왕조를 세웠습니다. 만주족의 왕조가 들어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청이라 이름짓고 한족에게 자신들처럼 변발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한족 사람들은 몸의 모든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가 야만스럽게 느껴졌어요. 변발은 머리를 정수리 부분만 남겨놓고 싹 밀어버리고 그 남은 머리를 길게 땋아서 뒤로 늘어트리는 모양이었으니, 한족은 목은 내놓아도 머리를 자르는 것은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었겠죠. 하지만 만주족은 그들의 의견 따윈 관심이 없었어요. 만주족 사람들은 한족을 노예 취급했습니다. 

 

청나라의 네 번째 황제 강희제

하지만 청나라의 강희제가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게 되자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황제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만주족의 수가 한족의 수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수의 한족을 무시하고 멸시하면서 나라를 제대로 통치할 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는 한족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만주족이건 한족이건 중국의 백성이라면 조정의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세금을 낮추어 한족을 청나라의 백성으로 받아드렸어요. 그가 한족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한족들은 만주족에 대한 분노를 멈추게 되었고, 백성들의 살림도 더 좋아졌어요. 강희제가 다스리는 동안 청나라는 주변 여러 나라를 정복해 만주 제국의 영토를 넓혀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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