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평

독서의 즐거움 - 수잔 와이즈 바우어

뽀선생Kimppo 2022. 1.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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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해내느냐에 따라 보상받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갈고 닦을 때보다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우리를 창찬합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게 무언가를 깊이 생각할 때가 아니라 무언가를 생산할 때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더 많이, 더 빨리 일할 때, 그리고 더 많이 생산할 때, 우리가 더 나은 인간이 된다고 믿으라 강요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고전을 읽는 순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위대한 사상을 깊이 생각하고 수천 년 동안 계속된 위대한 대화에 참여하는 순간, 우리는 이 시대의 물결에 저항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자신의 성취물에 의해 규정되도록 놔두길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대신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조용한 정신의 발전이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독서의 즐거움

정신의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모든 매체가 떠들어대는 소란스런 시대에서 정신의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우리의 정신을 발전시키는 것은 저항의 행위를 뛰어 넘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이제 생존을 위한 행위 입니다. 이 책은 거짓과 현실을, 의갼과 사실을, 선전과 정보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망라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상대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독서를 통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작가의 서문 중에서 -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인 옳은지 그른지 판단을 하기도 전에 다른 정보를 흡수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생산성이 우리를 평가하는 시대 속에서 동물과 인간을 구별시키는 숭고한 정신은 어디에서부터 향상시켜야 하는가? 시험을 치르고, 합격을 기원하고 사회적으로 내 자리를 찾으려 분주한 중에서 마치 인간에게 정신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시간동안 고전 읽기에 대해서 찾아보고 공부해 봤지만 실제로 고전을 손에 들어 읽은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그것도 읽었다고 이야기 하기 부끄러운 수준으로 말이다. 수잔바우어가 말하듯, 독서는 훈련이다. 단순히 글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고전을 들고 읽을 수가 없다. 규칙적으로 달리기 훈련을 해야만 마라톤을 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루에 30분도 좋다. 매일 읽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주일에 4일은 읽고 나머지는 쉬란다. 이 얼마나 우리를 평안하게 하는 말인가... 그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한 번도 독서를 배워보지 못했던 우리... 갈 길이 막막하다! 그 때, 수잔 와이즈 바우어가 나타나 이렇게 자신있게 말한다. "이 책으로 시작하시죠!" 

 

오케이! 그럼 같이 가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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