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인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스페이스 X의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라면 스페이스 X는 민간 항공우주 기업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일들을 해왔는데요, 최초로 액체 추진 로켓을 발사해 지구 궤도에 도달시켰고, 우주선을 국제 우주 전거장에 도킹한 세계 최초의 민간 항공 우주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미래 산업에 관심이 많은 일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가 있습니다.
새로운 별
아스트라노바는 라틴어로 '새로운 별'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의 인재들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노바능 외부에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유명한 사립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자녀들을 모두 자퇴시키고, 회사 안에 새로운 학교를 새운 것입니다.
다음은 아스트라노바의 교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학교
아스트라 노바는 2014년 우주선 공장에서 문을 연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대안학교입니다. 처음에는 머스크의 자녀들과 로켓 개발자들의 자녀들이 주요 학생이었습니다. 아스트라노바는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곳으로 전투로봇을 만들기도 하고 핵 관련 정책에 관해서 토론하기도 하고, 나쁜 AI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어나 음악, 체육 과목은 없습니다. 언어는 곧, 실시간 통역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죠.
머스크는 개교 당시, 학교가 미래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산업 현장 여러곳에서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후에는 'AI- 인간의 협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일반 학교에서는 그러한 인력을 키워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알파 세대
2010년-25년에 태어난 아이들을 알파 세대라고 봅니다. 진정한 21세기 인류이지요. 이들이 사는 세계에서는 인간과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AI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 학교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는 것이 비교해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은 몇 년에 한 번 바뀔까 말까입니다. 그러면 세상에 뒤처질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교육이 지식 위주이기 때문에 더욱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 아스트라노바
아스트라노바는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학생들은 시뮬레이션을 배우고, 세상의 많은 일들을 공부합니다. 함께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고 복잡한 현상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봅니다. 아스트라노바의 학생들은 각종 실험과 토론, 협업 등으로 해마다 스스로 교과 과정을 업데이트 합니다. 아스트라노바는 대학 진학을 위한 학교가 아닙니다. 물론 학교에서 훈련받고 재능이 발견되어 결과적으로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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