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이야기 6] 유대인 이야기

사르곤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많은 도시들을 지배했는데 그중 하나가 우르였습니다. 성경의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창세기에는 우르도 나온답니다. 옛날 아브람은 우르에서 아버지 데라와 함께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야훼는 아브람을 찾아왔고 본토 친척 아비 집에서 떠날 것을 명령하셨어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 체 아브람은 조카 롯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가게 하셨어요. 그리고 아브람에게 이렇게 약속하세요. "내 말을 듣고, 순종하면 너를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할 거야. 가나안을 너와 네 자손들에게 줄거야. 네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꿀 것이다." 아브라함은 '많은 이들의 아버지'란 뜻이에요. 

 

하지만 아브라함은 나이도 많고 자녀도 없었어요. 그런데 다음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이를 가졌고 이삭이란 아들을 얻게 됩니다. 이삭은 '웃음'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셨을 때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가 자신들의 나이를 생각하여 웃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에요.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다시 12명의 아들을 낳았어요. 이 12명의 아들은 모두 번성하여 이스라엘의 12 부족이 된답니다. 

 

요셉을 상인들에 팔고 있는 형들

 

이집트에 팔려간 요셉

야곱은 그의 12명의 아들들 중 유독 요셉을 사랑하였어요. 그래서 그에게 채색 옷을 입히고 특별하게 대해주었어요. 당시에 채색옷은 아무도 입을 수 없는 고가의 의상이었으니, 형들은 모두 요셉을 질투 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양을 치러 간 형들에게 요셉은 심부름을 가게 되었어요. 형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죠. 요셉의 옷을 빼앗고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지나가는 상인들에게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요셉의 옷에 다른 동물의 피를 묻혀 요셉이 죽었다고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요셉을 사랑했던 아버지 야곱은 너무나 슬펐어요. 

 

한편, 요셉을 끌고 갔던 상인들은 요셉을 이집트에 노예로 팔았고, 요셉은 파라오의 근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살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노예로 팔려온 자신의 처지를 슬퍼했지만 보디발의 집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했어요. 보디발은 똑똑하게 일도 잘하고 정직한 요셉을 눈여겨봤고, 중요한 일을 점점 더 맡게 되었지요. 그런데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모함하여 감옥에 갇히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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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풀이 요셉

요셉은 또 한번, 아무런 죄도 없이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지내던 중 어떤 죄수를 만나서 꿈을 해몽해 주었는데 그 일로 후에 감옥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파라오가 끔찍한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해몽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죠. 마침 자신의 꿈을 해몽해 주었던 요셉이 생각난 신하가 요셉의 이야기를 했고, 파라오는 당장 요셉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요셉은 이번에도 파라오의 꿈을 멋지게 해몽합니다. 그리고 꿈은 자신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했다고도 말했죠. 요셉의 해몽을 들은 파라오는 요셉을 총리의 자리에 앉히고 꿈에서 예언되었던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준비하게 합니다. 요셉의 지혜로 7년 흉년에 주변에 다른 국가들은 모두 굶주렸지만 이집트 사람들은 음식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형들도 역시 긴 흉년을 견디기 어려웠어요. 그들은 이집트에는 먹을 것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곳에 음식을 구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집트로 찾아온 요셉의 형제들은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났지만 알아보지 못했죠. 하지만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어요.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을 용서하고 아버지를 모셔와 이집트에서 함께 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은 이집트로 오게 되었고 나일 강 주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 유대민족은 점점 더 번성해 갔죠. 파라오와 이집트 사람들은 요셉이 살아 있는 동안 유대인에게 우호적으로 대해 주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이집트 땅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답니다. 

 

https://youtu.be/TRdvQRBENw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