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을 읽고 어떠한 이론을 알게 된다는 것은 그것이 전부다. 알게 된 것, 그것은 머릿속에 있을 뿐 그것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몸으로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또 다른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면 그것을 안다고 착각한다. 정말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행동으로까지 삶으로까지 가지고 오는 게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나는 홈스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책으로 읽었던 것이 이론이 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아이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삐뽀삐뽀 119를 사전 찾듯 찾아보고 그것이 적용되었을 때, 참말로 내 지식이 되는 것처럼, 안다고 착각했던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를 찾아나섰다.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