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투르크가 영토를 넓히며 확장하는 동안 유럽은 자기들끼리 전쟁으로 바빴습니다. 이 전쟁의 이름은 '30년 전쟁'입니다.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는 그의 제국을 동생인 페르디난트와 아들 펠리페 2세에게 나누어 물려주게 됩니다. 펠리페 2세는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물려받았고 페르디난트는 독일에 있는 카를의 소국들을 물려받고, 형의 뒤를 이어 신성로마 황제가 되었습니다. 페르디난트가 죽은 후에는 아들 막시밀리안이, 막시밀리안의 아들 마티아스에게 대물림되다가 마티아스가 자식 없이 죽자 독일의 소국들은 그의 사촌인 페르디난트 2세에게 돌아갔습니다. 당시 독일은 작은 나라들이 모여서 이루어졌고 각 소국들은 강력한 군주가 다스렸는데, 군주에게는 각 나라가 가톨릭일지 프로테스탄트일지 결정할 권한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