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왕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습니다. 첫 번째 황제는 자신을 '세계의 지배자'로, 두 번째 황제는 자신을 '세계의 왕으로' 세 번째 황제는 자신을 '세계의 정복자'라는 명칭을 붙일 정도였습니다. 무굴제국의 거창한 이름을 가진 황제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무굴왕조 그들은 몽골의 칭기즈칸의 후세들이었습니다. 칭기즈칸의 후손이며 왕자였던 바브르는 인도에까지 내려오게 되며 인도 귀족들이 다스리는 수많은 작은 왕국들을 차례로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인도 제국을 만들고 오랜 세월 바브르의 자손들이 통치하게 됩니다. 이 가문을 '무굴 왕조'라고 부릅니다. 세계의 지배자 자한가르 자한가르는 칭키즈칸의 후예답게 잔혹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똑똑한 왕이기도 했어요. 그는 영국의 제임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