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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이야기 14] 유대인과 이집트

뽀선생Kimppo 2021. 11.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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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우르에 살고 있을 때에는 그도 다신교였을 것입니다. 우르는 달의 신과 여러 신들을 믿고 있었죠. 그러나 아브라함은 '떠나라'는 야훼의 음성을 들었고 그곳 우르를 떠나며 단, 하나의 신만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의 신은 바로 하나님이었어요. 그렇게 떠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들도 역시 큰 가족을 이루었어요. 야곱과 그의 아들들을 유대인이라는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하나의 신만을 믿는 다는 것은 고대에서는 아주 드문 일이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중 형들이 팔아버린 색동 옷을 입은 요셉이 생각나시나요? 요셉은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꿈을 해몽해 주면서 높은 자리에 앉게 되죠. 이 때 오랜 기근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이집트로 먹을 것을 구하러 오게되면서 다시 요셉과 만나고 요셉은 그들을 이집트 땅에 정착하게 했습니다. 파라오는 그들에게 좋은 땅을 내어 주었고, 이집트인들도 그것을 받아들였죠.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유대인들은 점점 번성했고, 요셉은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유대인들이 점점 번성하는 것을 두려워해 그들을 노예 삼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에게 많은 일들을 시켰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번성해 갔습니다. 

파라오의 묘책

파라오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언제라도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내 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이도록 하는 끔찍한 방법이었죠. 유대인들은 모두 한탄하며 슬퍼했습니다. 

 

갈대 상자

나일 강가에 살고 있던 한 유대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이 내려진 얼마 뒤에 사내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석달 동안은 몰래 아기를 키웠어요. 하지만 그렇게 계속해서 몰래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갈대로 바구니를 만들고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안쪽에는 역청을 발라 코팅했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아기 이불로 아기를 감싼 후 나일 강가에 흘려 보냈습니다. 딸 미리암은 아기가 어떻게 되는지 걱정되어 강둑에 숨어서 보고 있었어요. 아기를 담은 갈대 상자는 강을 따라 떠내려 갔습니다. 그러다가 풀에 걸려 멈추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파라오의 딸이 갈대에 걸린 바구니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죠. 너무 예쁜 사내 아이를 본 공주는 데려가 자기의 아들을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던 미리암은 얼른 나아가 아기를 돌봐줄 유모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잠깐이지만 아기는 다시 엄마의 품에서 자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라오의 딸은 이 아기를 모세라고 불렀습니다. 

탈출

모세는 자라며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민족이 학대 받는 모습을 보며 분노가 나기도 했어요. 모세는 어느날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을 이집트에서 해방 시킬 것을 말씀하셨어요. 모세는 그의 형 아론과 함께 파라오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배할 수 있게 보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파라오는 많은 노예를 잃고 싶지 않았어요. 파라오의 강팍한 마을을 내보이자 하나님은 파라오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어요. 하지만 이집트 사람들도 자신들이 믿는 나일강의 신 호루스가 모든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죠. 그러나 모세의 하나님은 강을 피로 물 들이고, 개구리거 온 땅을 뒤덮었고, 3일 밤낮 동안 태양을 뜨지 않는 등 9가지의 재앙을 모두 당했지만 파라오는 그의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재앙이 이집트인들을 덮쳤습니다. 그것은 바로 첫 태어난 모든 것의 생명을 거두어 가는 것이었죠. 단, 이모든 재앙은 유대인들을 피해서 일어났어요. 온 이집트가 자식을 잃은 어미의 통곡으로 가득했어요. 파라오의 첫째 아들도 생명을 잃었죠. 그제서야 파라오는 마음을 돌려 유대인들을 내보내 줍니다. 

 

유대인들이 떠나가자 파라오는 다시 후회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을 보내 유대인을 뒤쫓게 했습니다. 유대인은 앞에는 홍해가 버티고 있었고 뒤에는 병사들이 쫓아오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죠.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로 바다를 내리치게 했고, 바다는 곳 유대인들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놀랄 겨를도 없이 홍해를 지나갔습니다. 유대인들이 모두 홍해를 건너는 모습을 본 이집트 병사들도 곧 그들의 뒤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바닷물이 느닷없이 이집트 병사들을 덮쳐 그들 중 살아남은 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유대민족은 이집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것을 출애굽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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