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에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영국과 평화 조약이 맺어진 후, 미국의 열 세개의 주는 제각기 독립된 주로 각각의 헌법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한 것이었죠. 분란이 시작된 것입니다. 영국과의 전쟁을 위해 프랑스에게 빌린 돈도 문제였어요. 서로 책임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나누어진다면 그들은 곧 힘을 잃을게 분명했어요. 열 세개의 주가 각각 독립된 국가를 주장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더 큰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었죠.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열세 개 주의 리더들이 필라델피아에서 모여 ‘헌법 제정 회의’를 열기로 합니다. 대표자들은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에 모였습니다. 그들의 회의는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때론 말다툼도 있었죠. 그들의 합의는 열세 개의 주들이 독립적이면서 통일된 하나의 연방을 만드는 것이었죠.
미국의 탄생과 헌법의 제정
마침내 그들은 상원과 하원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상원은 각 주의 크기와는 관계없이 두 명의 대표를 선출해 상원에 보내기로 했어요. 그들에겐 공평한 발언권이 주어져, 각 주가 동일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또한 각 주에서 인구 3만 명당 한 명의 대표자를 선출하여 하원 의원이 되었습니다. 국가가 어떤 법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했어요. 이런 상원과 하원을 합쳐서 ‘의회’라고 부릅니다. 의회는 연방 정부의 입법부의 역할을 합니다. 법을 제정하고, 전쟁을 선포하고, 외국과의 조약을 맺는 등의 임무를 하였어요.
대통령
하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영국 역시도 상원과 하원이 나누어진 의회를 가지고 있었으나 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영국인들이 반대하는 수많은 법을 만들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대표자를 하나 뽑기로 합니다. 그 대표자는 ‘대통령’으로 의회가 옳지 않은 행위를 할 때, 그 기능을 정지시킬 권한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최고 사법 재판소
자, 이제 법류을 만들고 공표하는 일까지는 처리할 행정부가 생겼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법을 제대로 지키게 하는 부서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대법원’(최고 사법 재판소)라고 불리는 기구였어요. 대법원 판사들은 대통령이 뽑고 의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세 부서를 만들어 권력이 어느 한 집단으로 치우치지 않게 제도를 갖추어 갔습니다. 9개의 주에서 승인을 받는 ‘비준’의 통해 이 법안은 미합중국의 헌법으로 확정되었고 미국의 열세 개의 주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연방 헌법을 확정한 이 과정을 미국 독립 혁명이라 부릅니다.
패트릭 핸리의 권리 장전
하지만 이러한 제도에 패트릭 핸리는 머지않아 대통령은 왕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의회도 곧 지나친 권리를 국민에게 휘두를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그는 ‘권리 장전’을 헌법에 더하자 제의합니다. 그것은 정부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게 할 사항들을 첨가한 것이었어요. 국민들도 권리 장전에 동의 했어요. 4년 후 패트릭 핸리의 권리 장전이 헌법에 더해졌어요. 권리 장전은 언론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 집회를 열 수 있는 자유, 무기 소지의 자유 등의 시민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헌번이 제정되었고, 미합중국은 한 국가로 성립되었습니다.
미국의 첫 대통령 워싱턴
헌법을 제정했던 대표들은 워싱턴이 미국의 첫 대통령이 되어주길 간청했습니다. 워싱턴은 국민이 원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첫번째 미국 대통령 선가가 열리게 되었고 워싱턴은 전원 일치로 대통령에 선출 되었어요. 시민들도 그 결과에 환호했죠. 워싱턴은 연방 정부의 틀만 갖추어진 상태에서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주들 중 한 곳을 수도로 만들지 않기 위해 ‘컬럼비아 특별구’를 만들어요. 어느 한 주에만 특권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죠. 컬럼비아 특별구는 새로운 수도가 되었고 지금 우리가 ‘백악관’이라 부르는 대통령의 관저가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새로운 수도의 이름은 워싱턴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워싱턴’이라 불렀답니다. 워싱턴은 8년 동안 미국의 대통령으로써의 일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워싱턴 임기가 끝날 무렵 그는 또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 되었지만, 그는 스스로 그 권력을 포기합니다. 그는 미국의 최고 통치자가 대통령이 아닌 헌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죠.